휘게라이프를 꿈꾸는 공간, 9평 가득 채웠어요

행복지수를 높이는
저의 ‘집꾸미기’는 계속됩니다.
안녕하세요. 의약품 유통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취업과 동시에 서울로 오게 되면서 저의 자취생활이 시작되었어요.
9평, 혼자 살기 딱 좋은 원룸
오래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고, 취미생활과 연결되기 때문에 저에게 집은 단순히 사는 곳 이상으로 의미가 깊은 공간이에요.
현관은 딱히 인테리어를 신경쓰지 않았고 필요한 것들만 곁에 두었어요.

꼭꼬핀으로 우드레일을 걸어주고, 현관에 보관할 우산과 구둣주걱 등 외출 전 챙겨야할 것들을 걸어 두었죠.


공간 분리의 마법
현관으로 들어와 주방과 화장실 사이의 짧은 복도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에요. 어질러져 있는 상태나 공간을 싫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정리정돈을 하면서 지내요. 자취하면서 집안일은 미루면 고달파진다는 진리를 깨우친 후로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 계획적이고 활동적인 집순이가 되었어요.


원룸을 분리해주는 책장이 옵션으로 붙어있는데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햇빛이 잘 드는 큰 창이 있기 때문에 이 집이 마음에 들었어요.
넘치지 않게 필요한 것들만 있는 아담한 좌식 화장대에요. 수납박스를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diy가 취미인 집순이인데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이 즐겁고 완성했을때 그 쾌감은 말로 다 표현 못해요. 어느날은 식탁에서 꽃꽂이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죠. 집안 곳곳에 제가 만든 소품들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집을 꾸미면 예전부터 헌팅트로피를 걸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페이퍼아트’ 라고 해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헌팅트로피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얼른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만들기가 쉬운 제품이에요.
수납장 맞은편에는 TV다이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처음에는 눈높이가 맞지 않아서 모니터 받침대를 구입했는데 침대에서 편하게 TV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지저분한 전선 정리는 케이블타이로 쉽게 했어요. 나름 꾸민답시고 라이언 풍선이랑 화분을 배치해줬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싱그러움, 그 자체
저의 취향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침실이에요. 침대 옆에는 전에 살던 곳에서 밥솥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던 2단 선반을 협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소품들을 배치하여 분위기를 내주었어요.
침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캐노피. 이사하고 처음으로 도전한 캐노피 diy였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았고 역대급으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결과물이 잘 나와서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캐노피 천을 따라 내려오는 알전구와 중앙에 포인트로 달아준 미러볼을 작업하는 과정도 정말 힘들었지만, 꿈꾸던 침실 로망을 이루고 나니 뿌듯할 뿐이에요.
협탁 위에는 양재꽃시장에서 직접 데려온 다육이들과 제가 만든 소라캔들을 두었어요.


싱그러운 식물들이 함께하는 침실을 보면 힐링이 되요.

부모님 집에서 가져온 소라껍데기를 향초로 활용했어요. 제주의 게스트하우스에 와있는 기분도 들고, 침실 분위기까지 업시켜줘서 너무 좋아요.
삶의 보금자리를 나답게 가꾸는 것 처럼 매력적인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집은 곧 그 사람의 취향과 생활, 역사가 모두 공존하는 안식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집 꾸미기는 나를 위한 투자이자 삶의 가치라고 생각해요.

 

1인 가구가 트렌드인 지금, ‘나홀로족’, ‘욜로족’, ‘코쿤마케팅’ 등 신조어가 활개치면서 집의 개념도 의식주에서 스펙트럼이 넓혀진 걸 보면, 삶의 질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에요. 저 역시 아직도 고민중이고요. 행복지수를 높이는 저의 ‘집꾸미기’는 계속 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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