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연재게시판)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요즘, 정말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고 왔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로메로 브리토의 한국특별전이 있어 후다닥 다녀왔다.

    브라질 태생으로 생생한 색감과 대담한 구성으로 네오팝큐비즘의 창시자로 불리는 브리토의 전시답게 전시장을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색감에 푹 빠져버렸다. 그는 1963년 브라질 태생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신문지에 그림을 그리며 독학으로 예술을 공부했다. 청년이 된 후에는 프랑스를 여행하며 피카소와 마티스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 후, 그는 Absolute Vodca에서 진행하는 “Absolute Art”디자인에 선정되어 Andy Warhol, Keith Haring 등 최고의 팝아티스트들과 이름을 나란히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을 포함하여 100개 이상 국가들의 유명 박물관 및 갤러리 전시뿐만 아니라 뉴욕 하이드 파크 등 세계 여러 명소에 조형물을 설치하여, 세대와 국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성공한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이다.

    매 작품마다 브리토만의 위트가 느껴지는 이번 전시는 <LOVE 사랑>, <HAPPY 행복>, <HOPE 희망> 3가지 섹션으로 총 100여점의 회화와 조각, 다양한 영상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술을 통하여 행복을 주고, 다른 이들을 돕고, 함께 나누는 것이 브리토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라는 느낌이 들었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작가의 철학을 통하여 관객들과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공유한다. 또한 유명인들의 초상화 시리즈와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콜라보 작품들을 통하여 삶 속에 일상적 메시지를 친근하게 보여주는 전시였다.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고 희망이 느껴지는 전시를 보고나오니 나도 힘이 났다. 이 힘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