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연재게시판)


    대부분 혼자 살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 자신을 포함해서 다년간 주변 사람들을 함께 관찰한 결과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

    1. 혼자 살기 시작한 후, 살이 빠지는 사람.
    2. 혼자 살기 시작한 후, 살이 찌는 사람.

    전자는 옆에서 누군가 밥을 챙겨주지 않으면 귀찮아서 안 먹는 경우.
    후자는 배달 음식 같은 것에 눈을 뜨고 식욕이 폭발한 경우였다.

    둘 다 미묘하게 귀차니즘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나도 귀차니즘이 심한 편이어서, 2에 해당됐다.
    자취를 처음 할 때 요리가 귀찮아서 자꾸 뭔가 시켜먹다가 살이 쪄버린 거다.

    그러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로 몇년을 보내다가, 한 번 크게 아파보고 나서야
    귀차니즘을 버리고 몸에 좋은 음식들로 잘 챙겨 먹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역시 인간은 뭐든 한 번 고생해 봐야 바뀌는 듯...
    어쨌든 지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식사하는 습관이 생기면서 건강해졌다.

    그래도 여름이 다가올 때면 미용 몸무게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종종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데, 전에는 운동만 해도 살이 잘 빠졌지만,
    언젠가부터는 운동을 해도 먹는 걸 확 줄이지 않으면 살이 빠지지 않게 되었다.

    아무래도 인간으로 태어나면 다이어트는 평생 가지고 갈 숙제인것 같다.

    언젠가 다이어트에 지친 상태에서 망상을 하다,
    몸에 손을 대면 살이 빠지는 능력이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걸로 소설까지 쓰기도 했으니...

    [소설 링크] https://m.chatie.me/stories/106046/episodes/410606?share=true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져서 뭔가 뜨끈한 게 자꾸 먹고 싶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