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연재게시판)

    “이 아가씨는 혼자 다니기 아깝다.”

    내용이 칭찬이든 욕이든 전혀 이성으로 대할 일이 없는 남자에게서 외모 품평을 듣는 일은 불쾌한 일이다.

    또 다른 분노 지점은 일정한 나이대의 여자라면 연애 중이거나 결혼해서 남성과 짝을 이루는 것이 정상이며 그렇지 못하면 무능한 것이라는 선입견이다.

    세상엔 혼자여야 가능한 재미있는 일들이 아주 많고, 특히 여자 혼자일 땐 주책을 옵션으로 장착한 남자 말고도 유쾌한 인연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혼자 다니기 아깝다는 게 대체 무슨 소린가?

    누군가와 같이 다니기 아까운 여자는 있어도
    혼자 다니기 아까운 여자는 없다.